[정병근기자] 백지영의 목소리로 듣는 자화상의 곡은 어떤 느낌일까.
백지영과 나원주가 함께 부른 '니가 내리는 날'이 25일 공개된다. 이 곡은 자화상의 2집 수록곡으로 나원주가 작사, 작곡했다. 이 곡은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기획한 '타임코드(time;code)'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됐다.
나원주는 보컬 피쳐링 및 피아노, 편곡,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해 원곡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더욱 세련된 사운드로 재구성했다. 2절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여기에 백지영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졌다.
섬세한 연출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니가 내리는 날'의 뮤직비디오는 2014년 큰 화제를 일으킨 에일리&투엘슨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 등 활발한 제작 활동으로 주목 받아 온 브리드팝의 조경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의 한 신을 한국적 감성으로 오마주했다.
한편, '타임코드'는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아티스트의 히트곡 중 음원 서비스가 되지 않아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었던 곡들을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가창자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형태의 기획 앨범이다.
자화상은 제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나원주와 8회 대상 수상자인 정지찬으로 결성된 듀오로, 1년 남짓한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나의 고백', '어쩌란 말인지', '니가 내리는 날' 등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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