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탁' 이정협 "군인 신분으로 국가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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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2015 호주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발탁

[최용재기자] 상주 상무의 공격수 이정협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깜짝 발탁됐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3명의 아시안컵 대표팀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그런데 한국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던 박주영(알 샤밥)을 제외시키고 무명의 이정협을 발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명의 공격수는 전술적인 판단이었다. 현재 대표팀 공격 자원은 비슷한 성향이 많다. 그래서 이동국, 김신욱을 염두에 두었는데 부상이라서 소집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전형적인 타깃형을 찾다보니 박주영을 제외하고 이정협을 선택했다. 이정협은 내가 찾았던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줄 것이다. K리그 경기에서 확인했고 제주 전지훈련에서도 확인했다. 기대하고 있다"며 이정협을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이정협은 기쁨을 드러냈다. 이정협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뽑힌다는 생각으로 하지 않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으니까 좋은 점들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자는 생각이었다. 모두가 훈련할 때 열심히 하는 분위기였고 오늘 발탁 소식을 듣고 놀랐다. 개인적으로 대표팀은 처음인데 기쁜 것도 있지만 군인 신분으로 국가를 위해 뛰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주어지는 본분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발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정협은 "지금 현 상황으로는 군인 신분에 맞게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며 배운다는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 늘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상주시민과 팬 분들께도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이제는 예비역 병장이 된 이근호(엘 자이시), 그를 닮고 싶다는 이정협은 이근호와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협은 "(이)근호 형처럼 되고 싶다고 인터뷰 했었는데 함께 발탁이 돼서 반갑고 한편으로 무엇보다 형과의 호흡이 기대된다. 오랜만에 만나는데 안부도 묻고 상주 상무 소식을 전해주겠다"며 웃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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