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28일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4일 자정을 기해 '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13일 15만4천802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천만87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7일 개봉 후 28일만에 가뿐하게 역대 14번째로 천만클럽에 입성한 '국제시장'은 역대 휴먼 드라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18만4천972명), 역대 1월 1일 최다 관객수(75만1천253명)를 기록한 바 있다. 숨 가쁘게 흥행 레이스를 달려온 '국제시장'은 적수 없는 흥행 정상을 지키며 2015년 첫 천만 돌파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국제시장'의 천만 관객 돌파는 연출자 윤제균 감독에게 역대 한국영화 감독으로는 유일하게 두번째 천만 흥행이라는 영예를 안겼다. 천만 영화 두 편을 연출한 감독은 한국 영화 역사상 윤 감독이 유일하다. '국제시장'이 윤제균 감독의 천만 영화 '해운대'가 기록한 누적 스코어 1천145만 명을 넘을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연기파 배우 황정민에는 생애 최고 흥행 기록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부산을 배경으로 한 '해운대'에 이른 천만영화라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올해 첫 천만영화의 타이틀을 거머쥔 '국제시장'이 새해 초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은 가운데, 4편의 천만영화를 만든 지난해에 이어 2015년에는 몇편의 천만영화가 제조될 지 기대를 모은다.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고 고단하게 살아온 한 남자 '덕수'(황정민 분)와 그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서사 드라마다.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김윤진·오달수·정진영·장영남·김슬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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