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강제규·펑샤오강 제작 '나쁜놈'서 손예진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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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진백림과도 연기

[권혜림기자] 배우 신현준이 강제규 감독과 펑샤오강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는 중국 영화 '나쁜놈'에 캐스팅돼 대만 배우 진백림, 한국 배우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다.

24일 신현준 소속사 HJ 아티스츠(대표 김광섭)는 "신현준이 중국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가제)'에 캐스팅, 본격적인 중국 영화 진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쁜놈'은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이 브라더스가 투자, 배급을 맡고 뉴 파워 필름이 제작, 한국의 강제규 감독과 중국의 흥행 거장 평샤오강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총제작)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나쁜놈'의 연출은 펑샤오강 감독 작품들의 조연출을 맡았던 신예 순하오 감독이 맡았다.

이번 캐스팅은 평샤오강 감독이 신현준을 적극 추천해 이뤄졌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은행나무 침대'로 강제규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현준은 "펑샤오강 감독님의 팬이다. 좋아하는 감독님 두분과 함께 작업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나쁜놈'은 중국인 젊은 남자와 그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한국의 여성을 제주도에서 만나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액션과 코미디로 풀어가는 영화다. 신현준은 킬러 역을, 손예진은 한국 여성 역을, 진백림이 중국인 남자 역을 연기한다. 진백림은 지난 2012년 프랑스도빌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명 배우다.

강제규 감독과 함께 영화의 공동 총제작자로 나서는 펑샤오강 감독은 첸카이거, 장예모와 함께 중국 3대 영화감독으로 꼽히는 흥행 감독이다. '휴대폰'을 비롯 '쉬즈더원', '집결호', '대지진', '야연', '1942' 등을 선보였다.

영화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한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 신현준은 '나쁜놈' 촬영을 마치고 또 다른 중국 영화 일정으로 중국과 한국을 오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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