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 감독, 영화제에 차기작까지…쉴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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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그녀는 관능 소설가' 캐스팅 진행 중

[권혜림기자] 봉만대 감독이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돼 영화를 선보인다. 차기작인 영화 '그녀는 관능 소설가' 작업까지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봉만대 감독의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는 제29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패러럴 섹션-장르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프리부르국제영화제의 테마는 '에로틱 시네마'다. 2013년 개봉작인 '아티스트 봉만대'가 영화제에 초청된 이유다. '아티스트 봉만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에로틱 시네마로 선정돼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한국 영화로는 '도희야' '해무' '마담 뺑덕'이 함께 초청됐다.

이에 따라 봉만대 감독은 지난 25일 스위스로 출국했다. 오는 29일까지 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에 참석하며 스위스 현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4월30일 개막하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 부문을 통해서는 신작 영화 '덫:치명적인 유혹'(이하 덫)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 시기 상 '덫'은 봉 감독의 신작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촬영 시기는 무려 6년 전이다. 외딴 산골 민박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에로틱 심리 스릴러로, 배우 유하준과 한제인 등이 출연한다.

봉만대 감독과 배우들은 '덫'의 상영을 맞아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및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조이뉴스24와 만난 봉만대 감독은 오랜 기간 관객에게 선보이길 기다려왔던 영화 '덫'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남다른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은 서서히 대중 앞으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특히 지난 6년 간 마음을 졸이며 개봉을 기다려 왔을 배우들에게도 좋은 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현재 봉만대 감독은 차기작인 '그녀는 관능 소설가'의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이끌고 있다. 오는 8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아티스트 봉만대'가 봉 감독 자신을 주인공으로 에로영화 촬영 현장의 실체를 솔직하게 까발리며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면 '그녀는 관능 소설가'는 젊은 남녀의 코믹한 사랑 이야기를 담을 예정. '에로 거장'이라는 수식어 뒤에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쌓아 왔던 봉만대 감독이 어떤 로맨스를 펼쳐낼지 기대를 얻고 있다.

봉만대 감독은 "'아티스트 봉만대'가 영화 현장에 대한 고민을 날 것에 가깝게 풀어냈다면 '그녀는 관능 소설가'는 솔직한 남녀의 코믹한 러브스토리를 그린다"며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기다려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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