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재미·시청률 다 잡았다…'일밤'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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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상승…'일요일이 좋다'와 0.1%차

[이미영기자] '복면가왕'이 '일밤'의 부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진짜사나이)은 9.9%의 전국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7.5%에 비해 2.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아직 동시간대 꼴찌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런닝맨)은 10.0%로, '일밤'과 0.1% 차이에 불과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좋다, 1박2일)는 13.1%로 1위를 지켰다.

이같은 '일밤'의 시청률 상승은 '복면가왕'이 이끌었다. 2-3%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던 '애니멀즈'가 종영하면서 후속 프로그램 '복면가왕'이 첫회부터 시선집중에 성공한 것.

'복면가왕'은 복면을 쓴 출연자들이 계급장을 떼고 가창력으로만 정면 승부하는 음악쇼다.

정규편성된 '복면가왕'은 지난 설특집 방송의 우승자 EXID 솔지의 무대 '마리아'로 화려한 문을 열었다. 솔지는 10년 무명의 설움을 풀어내는 듯 최고의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진 본 경연에서는 복면 뒤에 숨어 정체를 알기 힘든 출연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연예인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감동과 호기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판정단의 투표 끝에, 목소리까지 철저히 위장한 노을 강균성과 배우 김지우, 의외로 가수가 아니었던 블랑카 정철규, 배우 박광현까지 공개됐다.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은 의외의 출연자들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무대 이후 복면을 벗고 판정단과 함께한 김지우는 4번째 무대의 출연자에 대해서 "나와 함께 MBC 뮤지컬 드라마에 출연했던 박광현 씨와 목소리가 같다"는 족집게 추리를 선보였고, 박광현의 얼굴이 공개되는 순간 환호를 받았다.

2라운드에 진출한 4명의 가수들은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며, 우승자는 복면을 벗지 않고 다음회 우승자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파일럿 당시 주목받았던 '복면가왕'은 방송 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일럿 당시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안겼다. 다만 2주에 걸쳐 방송되는 만큼 다소 늘어진 진행과 패널들의 산만함은 아쉬웠다는 평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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