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열흘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 선발 출전해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가 이날은 안타에 타점까지 올리면서 자존심을 조금 회복했다. 지난 10일 오클랜드전에서 3타점을 올린 뒤 열흘 만의 타점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3푼8리에서 1할5푼2리로 상승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2로 따라붙은 3회 무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하나 올렸다. 텍사스는 3회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좌월 투런포 등을 묶어 7점을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이던 4회 1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타는 없었다.
6회 추가 타점을 적시 안타로 뽑아냈다. 1사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테일러 올슨이 4번 타자 벨트레를 고의 4구로 거르고 추신수와 승부를 택했다. 그러자 추신수는 올슨의 초구 119㎞ 커브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올슨은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칼슨 스미스로 교체됐다. 점수는 8-5로 벌어졌다. 미치 모어랜드의 중전 적시타 때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러그너드 오도어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8회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까지 10-5로 앞섰던 텍사스는 7회부터 6점을 헌납하면서 10-11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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