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심창민·최형우가 수훈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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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력으로 넥센 압도하며 2연승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5방을 주고 받는 타격 파워 대결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눌렀다. 삼성은 7일 넥센과 맞대결에서 최형우가 만루포 포함 홈런 2방을 날린 데 힘입어 13-4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은 실점 위기를 넘긴 다음 찾아온 기회를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편하게 승리를 낚아챌 수 있었다. 넥센은 이틀 연속 삼성에게 당했다. 중반 승부를 뒤집을 기회도 있었으나 제때 득점타가 터져주지 않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7회말 실점 위기 상황에서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심창민이 잘 막아줬다"며 "그 덕분에 추가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류 감독은 "타자들 또한 상, 하위 타선 구분 없이 골고루 잘 쳤다"며 "그래도 역시나 최형우가 4번타자로 제역할을 해줬다"고 만족해했다.

삼성 타선은 넥센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최형우는 홈런 2방 등 3안타를 쳐 5타점을 쓸어담았고 박해민도 3안타 경기를 했다. 야마이코 나바로, 이승엽, 이지영도 멀티히트(2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수들 모두 경기에 뛰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짧게 말한 뒤 덕아웃을 빠져 나갔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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