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표민수 PD "'가족+회사+청춘의 이야기 모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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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세'는 전문직 드라마, '프로듀사'는 평범한 사람들 이야기"

[김양수기자] 표민수 PD가 '프로듀사'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표민수 PD는 KBS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BS 2TV '프로듀사'에 뒤늦게 합류한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당초 '프로듀사'는 단편영화감독인 윤성호 감독이 직접 연출할 예정이었으나, 드라마 강화를 위해 표민수 PD가 긴급 투입됐다. 윤성호 감독은 드라마 구성작업에 참여한다.

이날 표민수 PD는 "'호구의 사랑'을 마치고 10일 쉬었다. 드라마 강화를 위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촉박한 일정에도 '프로듀사' 합류를 결정한 이유로 "재미있는 대본"을 꼽았다. 그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가족 이야기, '내조의 여왕' 속 회사 이야기, '별에서 온 그대'의 청춘이야기가 12회에 압축돼 들어있다"며 "2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표민수 PD는 '거짓말'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등을 연출한 스타 PD. 특히 방송사 드라마국 이야기를 다룬 '그들이 사는 세상'에 이어, 이번엔 예능국 이야기를 그린 '프로듀사'를 연출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이 드라마 제작국을 배경으로 한 전문직 드라마라면 '프로듀사'는 예능국 사람들의 평범한 삶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보통 미니시리즈에 비해 짧은 12회예요. 기승전결 중 결이 빠진 느낌이라 속도감 있게 전개할 예정입니다. 1, 2부 내에 사건을 명확히 전달하고 캐릭터를 잡아야 하는 만큼 초반 드라마에 힘을 쏟고 있어요."

한편, '프로듀사'는 15일 오후 9시1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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