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불 붙은 삼각 관계…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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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공효진에 진심 전해…마음 들킨 김수현은 키스

[권혜림기자] '프로듀사'가 차태현과 공효진, 김수현의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예고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공효진을 향한 차태현의 진심 고백이 안방에 애잔함을 남겼고 김수현의 도발적인 키스가 시선을 잡아끌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10회는 '예고의 이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프로듀사'는 수도권 기준 15.4%, 전국 기준 14.6%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10회에서는 오랜 시간 탁예진(공효진 분)의 곁에서 진심을 숨긴 채 머물렀던 라준모(차태현 분)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분양받은 집으로 이사를 앞둔 예진에게, 준모는 "그 집 전세 주자"며 자신의 집에 계속 머물 것을 권했다.

준모는 모기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예진의 목소리에 방으로 달려 들어가 모기잡기에 나섰다. 지난 9회에서 예진의 이사하는 집에 모기채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예진에게 "일단 넌 이불을 뒤집어 쓰고 먼저 자 내가 잡을 거니"라며 이불을 덮어주고는 단 한 마리의 모기도 예진의 곁에 두지 않겠다는 의지로 모기를 잡았다.

이 때 예진은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준모의 고백에 답하듯 "나 이사간다"고 말해 준모를 서운하게 했다. 준모는 "그렇게 붙어 다니고 날 몰라?"라고 말했고, 이에 예진은 너무 오래 붙어 있어 자신의 감정이 헷갈린다며 결론을 내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음을 밝혔다.

에필로그에선 자는 것으로 보였던 예진의 등 뒤에 대고 진심을 전하는 준모의 모습이 애틋함을 남겼다. 모기를 잡은 후 준모의 모습이 방송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 준모는 자고 있는 예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예진을 잃을까 두려운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백승찬(김수현 분) 역시 탁예진(공효진 분)에게 진심을 들켰다. 백승찬의 집을 찾은 탁예진이 곰인형을 통해 승찬의 마음을 알게 됐다. 당황스러워하는 탁예진에게 마음을 굽히지 않는 백승찬은 키스를 통해 다시 한 번 마음을 알렸다.

한편 '프로듀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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