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편 부활한다면 출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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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농구선수로 활약, 부상 슬럼프 공감 100배

[김양수기자] 모델 출신 연기자 남주혁(22)은 최근 KBS 2TV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주목받은 신예다. 극중 남주혁은 스타 수영선수 한이안 역을 맡아 실감나는 수영 장면을 직접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선수 못지않은 비주얼로 수영 씬을 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아닌 그가 부산 출신의 운동선수였기 때문. 남주혁은 "학창시절 바닷가에서 생존 수영을 하며 실력을 키웠다"며 "드라마 시작 전 수영의 기초동작을 다시 배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학교 시절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남다른 운동감을 갖췄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수영도 마스터할 수 있었다고.

드라마에서 한이안은 어깨부상을 당하고 슬럼프에 빠진다. 남주혁에게도 비슷한 슬픈 과거가 있었다. 농구 유망주였던 남주혁은 다리 부상으로 농구를 포기해야 했다. 덕분에 한이안의 감정에 더 푹 빠져들 수 있었다.

"솔직히 펑펑 울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안이 어깨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감정에 몰입하게 됐어요. 코치님이 와서 위로해주는 씬이었는데 중3 때 생각이 났어요. 운동하는 사람에게 부상은 모든 걸 잃어버리는 절망이니까요. 그 장면을 촬영할 때는 울컥하면서 눈물이 쏟아졌어요. 한동안 입술이 떨려 멈출 수 없을 지경이었죠."

이제는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그에게 "다시 중학교로 돌아간다면?"이라고 물었다. 그는 거침없이 "다시 농구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운동선수 시절엔 뭔가 갑자기 잘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뭔가 다 될 것 같은 때, 그 때가 바로 중3 때였어요. 유명 고등학교에서 스카우트하고, 슛을 쏘면 다 들어가고, 돌파를 하면 다 뚫리고(웃음). 그 시기 부상을 당하니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죠. 다시 돌아간다면 꼭 다시 농구를 하고싶어요. 하지만 연기 역시 몸으로 부딪히는 일이니까,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해요."

농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인 그는 꼭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꼽았다. '예체능'은 그간 탁구, 농구, 축구, 볼링, 족구 등을 거쳐 현재 사이클 편을 방송 중이다.

남주혁은 "'예체능'에서 농구를 다시 한다면 나를 꼭 불러달라. 부탁이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농구 편을 찍기 전에 내가 (연기자 활동을)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주혁은 2013년 2014 S/S 컬렉션 SONGZIO 모델로 데뷔했으며,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강나면주(강남+남주혁) 커플로 인기를 모았다. tvN '잉여공주'를 거쳐 '후아유-학교2015'에 파격 발탁돼 주목 받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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