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주영과 황의조가 골을 터뜨린 가운데 FC서울과 성남FC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FC와 FC서울은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었고, 성남 황의조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은 8승8무5패, 승점 32점을 기록했고 성남은 7승9무5패, 승점 30점을 기록했다.
전반, 성남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황의조, 남준재, 루카스 등을 앞세운 성남이 연신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전반 33분 성남은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아크 중앙에서 황의조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서울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밀리던 서울은 전반 종반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울 역시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서울 역시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44분 고명진의 왼발 슈팅은 성남 골키퍼 박준혁의 손에 막혔다.
후반,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서울은 후반 11분, 14분 박주영과 몰리나를 연달아 교체투입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성남 역시 후반 22분 장학영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교체 카드는 서울이 성공시켰다. 후반 35분 아크 오른쪽에서 몰리나가 프리킥을 올렸고 문전혼전상황이 펼쳐졌다. 이때 박주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성남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주영의 시즌 5호골이었다.
성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7분 강력한 황의조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시즌 8호 골이었다. 결국 두 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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