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여자를 울려', 여주인공 눈물효과로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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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27.4%, '여자를 울려' 23.0%로 자체최고시청률 경신

[김양수기자] 억지이별에 눈물 지은 채수빈과 아들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김정은의 오열이 시청률 견인의 일등공신이 됐다. '파랑새의 집'과 '여자를 울려'가 각각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KBS 1TV 주말연속극 '파랑새의 집'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파랑새의 집'은 전국 시청률 27.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2.7%) 보다 4.7%포인트 높은 성적이다.

또한 이는 지난 4월19일 방송분이 기록한 27.0%보다 0.4%포인트 높은 자체최고성적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태수(천호진 분)의 과거 악행이 밝혀진 가운데 이별을 결심하는 장현도(이상엽 분)과 한은수(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이별했다. 장현도가 "잘 지내라"고 하자 한은수는 "현도씨도요"라며 서로에게 안녕을 고했다. 결국 먼저 등을 돌린 한은수는 눈물을 흘렸다.

MBC '여자를 울려'는 23.0%로 '파랑새의 집'을 바짝 뒤쫓았다. 상승폭 역시 '파랑새의 집' 못지 않게 가팔랐다. 전날(18.7%) 보다 4.3%포인트 치솟은 것.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알게 된 덕인(김정은 분)의 오열이 전파를 탔다. 단순히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그의 아들은 과거 윤서(한종영 분) 패거리의 폭력에 못 이겨 사고를 당했다.

덕인은 윤서의 멱살을 잡고 "너도 맞다 죽어볼래?"라며 눈물을 흘리며 고함을 질렀다. 이내 윤서를 교무실로 끌고 가 "내 아들 살려내"라며 오열했다.

이날 주말 저녁을 사로잡은 두 여배우의 눈물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한데 집중됐다. 과연 '파랑새의 집'과 '여자를 울려'는 어떻게 끝맺음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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