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유아인 '사도', 9월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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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연출

[권혜림기자] 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사도'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14일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사도'(감독 이준익/제작 ㈜타이거픽쳐스)의 개봉 시기를 오는 9월로 알리며 티저예고편과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는다.

이날 첫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아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비정한 아버지 영조로 분한 송강호와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만에 죽음을 맞이하는 비운의 아들 세자 사도 역 유아인의 강렬한 대립을 담았다.

예고편 속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라는 카피는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그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하얀 상복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채 흔들림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도와 붉고 화려한 용포와 강인한 표정 뒤에 슬픔을 숨긴 군주 영조, 배경에 놓인 뒤주로 두 사람의 어긋난 운명을 암시한다.

한편 '사도'는 지난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로 1천230만 흥행신화를 기록한 이준익 감독이 10년 만에 선택한 정통 사극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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