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유주, '복면가왕' 최연소 출연…보컬돌 계보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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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퉁키에 막혀 아쉬운 탈락…가창력 극찬

[이미영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의 유주가 '복면가왕'을 통해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유주는 지난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7월의 크리스마스'로 출전, 1라운드서 가수 더네임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해 '노래왕 퉁키'와 대결을 펼쳤다.

준결승전 무대에서 유주는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연예인 판정단은 "팝가수 제시제이와 견줘도 충분하다. 가냘픈 몸에서 폭발적 가창력이 나왔다. 어린 여성이 이런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신기하다"라고 극찬했지만 대진운이 좋지 못했다.

유주는 이날 가왕 클레오파트라를 누르고 새로운 가왕자리에 오른 노래왕 퉁키의 벽에 가로막혀 아쉽게 탈락했다. 유주가 가면을 벗자 현장은 놀라움 탄성과 함께 감탄이 이어졌다. 데뷔 6개월차의 '복면가왕' 역대 최연소 신인 걸그룹의 등장은 판정단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김성주가 "유주는 만 열일곱살 소녀다"라며 역대 최연소 출연자임을 밝혀 놀라움은 더했다.

유주의 가창력은 이미 검증됐다. 2015년 첫 걸그룹으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로 파워풀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O.S.T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 '우연히 봄'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복면가왕'서 노래실력 뿐 아니라 이색 개인기로 예능감까지 뽐냈다. 옷핀·두루마리 휴지 등 사물을 묘사하는 개인기로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였고, 판정단의 마이크·타조 등을 흉내내 달라는 즉흥적 요청에도 완벽히 소화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유주는 지금껏 '복면가왕'에 나와 활약한 걸그룹 출신 메인보컬인 EXID 솔지·에이핑크 정은지·에프엑스 루나를 잇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데뷔 6개월만이라는 최단기간, 만 17세라는 최연소 출연이라는 독특한 기록도 세웠다.

한편 여자친구는 23일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을 포함한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Flower Bud)'로 컴백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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