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2번째 라이브피칭도 무사히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니퍼트는 23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시뮬레이션게임에 등판, 2이닝 동안 공 30개를 던졌다. 직구 구속은 138~146㎞, 슬라이더 126~130㎞, 커브 115㎞, 체인지업 129~131㎞를 나타냈다.
니퍼트는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첫 라이브피칭에서 43구를 무리없이 소화한 바 있다. 첫 등판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통증 등 이상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니퍼트는 투구 뒤 "몸상태와 피칭 내용 모두 좋다.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속속 복귀절차를 밟고 있는 니퍼트는 오는 26일 이천에서 열리는 kt 위즈 2군과의 퓨처스게임에서 본격적인 실전피칭을 실시한다. 이날 2이닝 동안 약 30∼35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한두 차례의 퓨처스리그 실전등판까지 무리없이 소화할 경우 8월초 1군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달 9일 1군 명단에서 제외된 뒤 꾸준히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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