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솜사탕은 강민경 "외모로만 평가 속상했다"

[이미영기자] '복면가왕'의 '마실나온 솜사탕'의 정체는 다비치 강민경이었다. 예쁜 얼굴에 가려져 노래 실력으로는 저평가 됐던 강민경의 정체에 패널들도 탄성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노래왕 퉁키'에 맞설 9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라운드에 오른 '인생직진 신호등'과 '마실나온 솜사탕',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와 '웃는 얼굴에 수박씨'가 각각 맞대결을 펼쳤으며, 솜사탕과 고추아가씨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출연자에 대한 패널들의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고추아가씨가 1표 차로 결승에 올랐다.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 끝에 아쉽게 패한 솜사탕은 다비치의 강민경이었다.

강민경은 "다비치로는 많이 노래를 들려드렸지만 강민경으로 들려드린 적은 많지 않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보컬 그룹으로 데뷔했고 노래하는 프로에도 많이 나갔는데 제 목소리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속상했다. 가수로서 평생 들을 칭찬이어서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노래보다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속상했던 적이 많았다. 복면을 쓰고라도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생직진 신호등'은 더포지션 임재범이었으며 '웃는 얼굴에 수박씨'는 강균성이었다. 특히 강균성은 '복면가왕' 최초의 두번째 출연자로,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