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내 딸 금사월'로 안방 복귀…백진희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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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월 라이벌 오혜상 역…지독한 악녀 변신

[이미영기자] 배우 박세영이 '내 딸, 금사월'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MBC는 4일 "박세영이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이다.

박세영은 극중 오혜상 역을 맡아 일생일대의 지독한 라이벌로 등장한다. 혜상은 잘나가는 건축사이자 오민호(박상원 분)의 양딸로 자기 뜻대로 안되면 눈물부터 흘리며 불쌍한 척을 해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불여우 같은 캐릭터. 보육원 시절 단짝 친구였던 금사월(백진희 분)과는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는 사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금사월에 대한 질투심이 눈덩이처럼 커지며 둘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뒤엉키게 된다.

박세영은 2009년 '그 후...' 정묘 역으로 데뷔, '적도의 남자' '우리 결혼했어요' '고양이 장례식' 등에 출연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박세영은 착한 소녀에서 완벽한 악녀로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김순옥 작가는 "악녀로 등장해 금사월과 함께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이끌어나갈 박세영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왔다! 장보리'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2015년 하반기 방송가의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예정. 9월5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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