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에프엑스 떠나지만 SM에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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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의사 존중, 연기 활동에 집중"

[이미영기자] 설리가 에프엑스는 떠나지만, SM에는 남는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7일 설리가 에프엑스를 탈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M은 "현재 스케줄을 최소화하며 휴식중인 설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f(x)를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리의 탈퇴를 공식 발표 했다.

설리는 앞서 지난 6월에도 탈퇴설이 불거졌으나 당시 SM 측은 "설리의 탈퇴는 결정된 바 없다. 설리의 팀 활동은 향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두 달여 만에 결국 설리는 팀을 떠나게 됐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며, 2009년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영화 '펀치레이디' '해적' '패션왕'과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활동 범위를 넓혀갔다.

설리는 2013년 9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열애설이 터지며 각종 스캔들에 시달렸으며, 지난해 7월 악플 등을 이유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지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최자와 공식 연인 사이임을 인정해 화제가 됐다.

설리는 최근 일부 패션지 화보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으며, SNS를 통해 최자와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활동 잠정중단을 발표한 이후 에프엑스 활동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 에프엑스는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 등 4명만이 SM타운 콘서트 무대에 섰고, 광고 촬영에도 설리는 제외됐다.

설리는 팀을 떠나지만, SM에는 남는다. SM 측은 이날 "f(x)의 향후 활동은 물론 멤버들의 개별 활동, 설리의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에프엑스는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 등 4명 멤버로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에프엑스는 올 가을께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의 탈퇴를 알린 것도 4인 체제 에프엑스의 컴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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