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윤현준 CP "'토토가'와 다른 작업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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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원 히트 원더'로 프로그램 기획"

[권혜림기자] 10여 년 전 가요계의 '원 히트 원더'를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 '슈가맨'을 선보이는 윤현준 CP가 기획의 배경을 알렸다.

18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 연출 윤현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와 정효민 PD가 참석했다.

'슈가맨'은 2회로 기획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 (SUGAR MAN)'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슈가맨의 히트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시킨다.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이후 복고 열풍이 불었던 가요계와 예능계를 돌이킬 때, '슈가맨'의 콘셉트에선 기시감을 지우기 어렵다. 윤현준 CP는 이에 대해 "음악이 있고 토크, 예전 가수가 있으니 어디서 본 것 같다는 느낌도 들 수 있고 안전한 선택이라 볼 수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기획안의 시작은 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이었다"며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 그 아이디어 자체가 어디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 로드리게스라는 가수를 찾아 나서는 다큐의 내용이 어디서 본 것 같다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윤 CP는 "'우리나라에도 '원 히트 원더'가 있으니 그걸 가지고 프로그램을 해 볼까' 생각했다"며 "어디서 해본 것 같다는 생각은 안했다. '토토가'와도 다른 작업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유재석에게서도 한 번 해보자는 답을 얻었다"고 알렸다.

"'이 노래를 요즘 사람들이 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과거 노래를 10대, 20대에게 들려줬는데 좋지 않은 반응이 오더라"고 답을 이어 간 윤 CP는 "해당 노래를 다시 탄생시키는 축제로 보면 된다. (경연의) 결과가 중요한 것 같진 않다. 들어보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슈가맨' 1,2화는 각각 오는 19일과 26일 밤 11시 방송된다. EXID 하니와 걸스데이 소진, 존 박과 매드클라운은 1회에서 히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신혁이 새롭게 2015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슈가맨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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