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이규한, 애기인 줄 알았더니 남자"

[장진리기자] 김현주가 이규한과의 남다른 인연을 설명했다.

김현주는 2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규한은 고등학생 때 처음 봐서 그냥 애기 같았다"고 말했다.

약 18년 전 이규한의 데뷔작에 함께 출연한 김현주는 "이규한을 고등학생 때 처음 봐서 그냥 애기 같았다. 그래서 더 아들 같이 생각했던 것 같다"며 "알고보니 나이차이가 별로 안 나더라.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 줄 알았다"고 웃었다.

김현주는 "얘가 이렇게 나이가 많이 먹었구나 싶다. 이제는 멋있는 남자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두 사람의 극 중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규한은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자체가 엄청난 에피소드다"라며 "제가 카메라에 처음 섰을 당시 여자 주인공이 김현주 누나였다. 무려 18년을 돌고 돌아 사랑하는 역할로 이 자리에 섰다는 거 자체가 엄청난 에피소드"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는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첫 방송은 오는 22일 밤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