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에 쐐기타까지…텍사스,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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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 오클랜드 상대 7회까지 퍼펙트 행진

[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선제득점을 올리고 쐐기타를 날리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에서 2할5푼5리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전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미치 모어랜드의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가 터져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시즌 70득점째.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좌중간 쪽 적시 2루타를 더해 3-0으로 앞섰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제시 차베즈와 풀카운트 끝에 143㎞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1, 3루의 추가 득점 찬스에서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쐐기타가 추신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3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의 126㎞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후속타는 없었다.

텍사스는 4-0으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가 9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완봉승을 따냈다. 7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오던 루이스는 8회초 선두타자 대니 발렌시아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완봉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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