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BIFF②]탕웨이·소피마르소·송강호…부산 밝히는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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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막식 시작…화려한 게스트 라인업

[이미영기자] 올해 스무 살 성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호화로운 게스트들로 화려한 잔치를 예고했다.

오늘(1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여느 해보다 알찬 라인업을 준비했다. 동서와 신구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여배우들과 스타들, 세계적인 감독, 국내 연기파 배우들과 청춘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관객들과 만난다.

우여곡절 성장통 끝에 20돌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 '별들의 잔치'로 축제가 시작된다.

◆탕웨이부터 소피 마르소까지, 해외스타들 쏟아진다

'분당댁' 탕웨이부터 '첫사랑의 아이콘' 소피 마르소까지, 세계적인 여배우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내에도 두터운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탕새댁' 탕웨이가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2010년 '만추', 2011년 '무협'으로 부산을 찾은데 이어 2012년 개막식 사회자로 섰던 탕웨이는 '세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이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으로, '몬스터 헌트'가 오픈 시네마 부문으로 초청돼 부산 땅에 발을 디딘다. 남편 김태용 감독 또한 뉴커런츠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부부의 부산 나들이가 성사됐다.

'첫사랑의 아이콘' 소피 마르소도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다. 소피 마르소는 '라붐'(1980)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청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브레이브 하트'(1995), '007 언리미티드'(1999) 등의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월드 시네마 섹션 '제일버드'의 주연 배우로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10월 9일 오픈토크와 10월 10일 폐막식 등의 공식 행사에 선다.

세계적인 배우 하비 케이틀은 부산국제영화제로 한국을 첫 방문한다, '피아노'를 비롯해 '저수지의 개들' '배드 캅'(1992), '비열한 거리'(1973) 등으로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월드 시네마 섹션의 '유스' 주연 배우로서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함께 10월 3일 오픈토크 및 핸드 프린팅 행사에 참여해 국내 팬들을 처음으로 만난다.

'설국열차'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틸다 스윈튼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부산을 찾아 일정을 소화한다. 독일 여배우 나스타샤 킨스키는 뉴커런츠 심사위원 자격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테스'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국내 영화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배우인 골바하리는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돼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다. 탕웨이에 이어 해외 여배우로는 두번째 개막식 사회자다. 골바하리는 척박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영화 현실을 대변하는 대표 배우로 우리나라를 찾게 됐다.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남자 배우들도 부산을 찾는다. 대만의 인기 배우이자 최근 하지원과 열애설에 휘말렸던 진백림은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된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로, 대만의 배우 장첸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자객 섭은낭'이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으로 초청돼 부산을 찾는다. 일본 배우 소메타니 쇼타, 스다 마사키, 아사노 타다노부, 나키지마 유토, 사토 타케루, 나가사와 마사미 등도 초청됐다.

◆송강호·유아인·김우빈·이정재·문소리 등 韓 배우 열전

심사위원과 감독 자격으로 찾는 배우들부터 라이징 스타들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20돌을 축하하기 위한 국내 스타들의 발걸음도 쏟아진다.

송강호와 박성웅, 추자현은 각각 개막식과 폐막식의 사회를 책임진다. 지난 6회에 이어 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를 맡은 송강호는 장르불문,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참이다. 박성웅과 추자현은 오는 10일 폐막식 진행을 맡아 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2000년대 중반, 중국으로 진출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추자현은 오랜만에 국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박중훈은 올해의 배우상의 심사위원으로 부산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톱스타'로 감독 데뷔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영화배우이자 감독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소리 또한 세번째 단편 작품 '최고의 감독'의 감독 자격으로 부산을 찾는다.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의 주연배우 이은심은 3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다. 이은심은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된 '하녀'의 무대인사와 남편인 故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이 상영되는 '한국영화회고전' 행사에도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 '한국영화회고전의 밤'에서 이성구 감독에게 주어지는 디렉터스 체어를 고인 대신 수여 받는다. 이밖에도 수많은 배우들이 작품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올 여름 쌍끌이 1000만 관객 몰이에 성공한 영화 '암살'과 '베테랑'의 주연배우 이정재와 유아인은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영화기자협회가 함께 주최한 오픈토크에 참석, 부산의 영화팬들과 가까이서 만난다.

'소수의견' 윤계상과 '스물'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특종: 량첸살인기' 조정석, '무뢰한' 김남길, '스물'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돌연변이' 이광수, '성난 변호사' 이선균 임원희 등이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 팬들과 시간을 보낸다. 한·중 합작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의 손예진도 진백림과 함께 부산을 찾는다.

아시아의 스타들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행사 아시아캐스팅 마켓에는 송강호가 커튼콜 헌정무대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또 젊고 유망한 배우일 뿐만 아니라 향후 가치가 더욱 주목되는 별들의 잔치인 '캐스팅보드'에는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한 김우빈과 신인임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김고은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선정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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