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정우성과 황정민, 주지훈 등 영화 '아수라' 팀의 주연 배우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깜짝 방문한다.
1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화 '아수라'를 촬영 중인 정우성과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은 1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을 함께 밟는다.
주지훈과 황정민, 정만식 등은 당초 레드카펫 참석자 명단에 이름은 없었으나 영화 '아수라' 출연 배우들과 함께 깜짝 참석을 결정했다. 현재 이들은 부산에서 영화 '아수라'를 촬영 중으로, '아수라' 팀이 공식석상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아수라'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일찍이 기대를 얻었던 화제작인 만큼, 이들이 한꺼번에 레드카펫에 오르는 모습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많은 영화팬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수라'는 불교의 6도에서 인간계와 축생 사이에 위치하는, 끊임없이 서로 싸우고 전쟁을 일삼는 '아수라도(阿修羅道)'에서 제목을 땄다.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황정민과 곽도원 등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다른 일정에도 참여한다. 황정민은 오는 2일 영화 '히말라야 부산 베이스캠프 오픈식'에 참석하며, 천만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의 GV(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해 관객들과 만난다. 곽도원은 2일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 부산 센텀시티와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75개국 304편이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모제즈 싱 감독의 '주바안', 폐막작은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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