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타샤 킨스키 "BIFF, 한국의 전통·문화 잘 어우러진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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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심사위원 경험은 처음"

[권혜림기자] 심사위원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독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가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2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장인 감독 겸 배우 실비아 창, 심사위원인 아누락 카시압 감독, 김태용 감독,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 영화평론가 스테파니 자카렉이 참석했다.

이날 나스타샤 킨스키는 싱가폴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그 때 이 영화제에 대해 많이 들었고 심사위원 제안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다양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활동을 했지만 한국은 처음이었다. 그런 의뢰를 받았을 때 너무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질적으로 부산에 와서 영화제에 참석하니 많은 관중들이 좋아해준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잘 어우러진, 전통과 현재가 조화를 이룬 영화제 같다.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독일 출신의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는 1980년대를 풍미한 세계적인 여배우다. 그에게 제38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신인여우상을 안겨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979년작 영화 '테스'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나스타샤 킨스키는 초청 배우이자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부산을 찾았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우동과 영화의 전당, 남포동 등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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