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위기vs '오마비' 선전, 공동 2위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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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결방 여파 없이 월화극 독주

[이미영기자] '육룡이 나르샤'가 월화극 1위를 지킨 가운데 '화려한 유혹'과 '오 마이 비너스'가 동률의 시청률로 2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2회 연속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13회 12.2%, 14회13.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4.1%보다 0.9% 포인트 낮은 수치. 그러나 결방 여파 없이 월화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월화극 중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도 굳혔다.

흥미로운 건 2위 싸움이다. MBC '화려한 유혹'과 KBS 2TV '오마이비너스'는 모두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률의 시청률이었지만 두 드라마의 희비는 교차했다. '화려한 유혹'은 전일보다 0.8% 포인트 하락했고, '오마이비너스'는 첫 회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드라마 초반 10%대를 넘어선 데다 야구 결방 효과까지 입어 1위 '육룡이 나르샤'를 바짝 쫓았던 '화려한 유혹'은 '오마이비너스' 등장 이후 2회 연속 시청률이 하락하며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유혹'의 위기다.

'오마이비너스'는 4.1%로 종영한 전작 '발칙하게 고고'의 부진을 재빠르게 털어냈다. 2회 만에 월화극 2위를 차지하면서 그간 부진에 빠졌던 KBS 월화극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오마이비너스'의 월화극 대전 가세 속 향후 시청률 경쟁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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