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26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2-61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2연패를 끝내며 4승 4패로 4위를 유지했다. KDB생명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가 됐다.
박하나가 17득점 3리바운드를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 득점을 한 유승희도 14득점으로 보조했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20득점을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1쿼터는 17-14, KDB생명이 리드했다. 이경은, 조은주, 플레넷 피어슨이 3점포를 꽂았다. 2쿼터에서도 비슷한 흐름은 계속됐다. 이경은의 노련한 움직임과 패스를 막지 못했고 3점포가 또 터지며 37-28로 도망갔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이 서서히 점수를 좁혀갔다. 고아라의 3점포로 쫓아갔다. KDB생명은 플레넷의 리바운드와 득점이 계속되면서 49-40으로 여전히 앞섰다.
운명의 4쿼터, 삼성생명은 유승희의 3점슛 성공을 시작으로 맹렬하게 따라 붙었다. 당황한 KDB생명은 조은주의 턴오버가 나오는 등 흔들렸고 종료 8분 10초를 남기고 박하나에게 실점하며 49-49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삼성생명 박하나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59-59 동점이 됐다. KDB생명은 플레넷의 미들슛으로 61-59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종료 30초 전 유승희의 3점슛이 또 다시 성공하며 경기가 뒤집혔다. KDB생명은 마지막 공격에서 플레넷의 슛이 림을 빗겨가며 눈 앞에 온 승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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