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관객을 만나는 배우 정우가 남성 관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영화를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우, 김인권이 참석했다.
영화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정우는 엄홍길 대장이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후배 박무택 대원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영화 '쎄시봉' 등 멜로 연기로 사랑받았던 정우는 이번엔 산악인 박무택 역으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정우는 "그간 잘 어울리지도 않는 멜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외에 조연으로도 영화에서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었는데, 그립더라"며 "'히말라야'는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작품에 임했고, (과거의) 이미지를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우는 과거 여심을 사로잡았던 작품들에서와 달리 남성 동료들과 남다른 의리를 보여주는 인물을 맡은 것과 관련해 "남성 분들에게 도와달라고 간절히 바라고 싶다"며 "(남성 분들이) '바람'이라는 영화를 참 많이 좋아해줬는데, 도와달라"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배우 김인권은 박무택의 대학 동기이자 의리의 아이콘 박정복 역을 연기했다. 그는 "실존 인물의 행동이 그대로 담겼다"며 "그 분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연기했다"고 작업기를 돌이켰다.
'히말라야'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