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현수 선수 축하합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해외 스카우트 담당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라이언 사도스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눈앞에 둔 김현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디.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17일(한국시간)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현수도 당일 미국 현지로 출국했다.
사도스키 코치는 김현수의 볼티모어 입단 합의 보도가 나온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글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한 김현수에 대해 축하를 건넸다.
사도스키 코치는 롯데에서 선수로 뛸 때부터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SNS 등을 통해서는 직접 한글로 팬들과 의사소통도 했다.
축하인사에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력을 충분히 갖고 있는 아주 대단한 타자"라는 내용도 직접 한글로 올렸다.
한편 사도스키 코치는 지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경기를 치른 네덜란드에게 한국대표팀 스카우팅리포트를 제공한 것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그는 당시 대표팀 소속이던 김현수에 대해 "뛰어난 좌타자"라며 "웨이드 보그스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타자"라고 전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두산 베어스가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천13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8리(4066타수 1294안타) 142홈런 771타점이다. 사도스키 코치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시즌 동안 롯데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맡으며 81경기에 등판해 460이닝을 던졌고 29승 24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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