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오타니, 돈가스 먹기 시작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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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증강 위해, 목표는 100㎏…입단 4년 째 시즌 준비

[정명의기자]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가 돈가스를 먹기 시작했다. 이유는 체중을 늘리기 위해서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9일 오타니의 훈련 과정을 전하며 최근 그의 식생활 변화를 소개했다. 원래 잘 먹지 않던 돈가스를 먹기 시작했다는 것. 원래 돈가스를 먹을 땐 튀김옷을 걷어내고 먹었지만 이제는 그냥 먹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금은 몸을 크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신경썼다면 지금은 체중 증가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 오타니는 지바현 가마가야시에 있는 구단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숙소의 식사는 뷔페식으로 차려지는데, 그 중에는 특별히 체중 증가가 필요한 선수들을 위한 돈가스, 튀김 등의 코너가 따로 준비돼 있다.

신문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가 특별히 밤에는 엄청나게 먹고 있다'고 전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도 체중 증량을 위한 계획 중 하나. 오타니의 목표 체중은 100㎏이다.

이렇듯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가 단연 오타니이기 때문. 돈가스를 먹기 시작한 것까지 뉴스가 되고 있을 정도로 오타니의 일본 내 인기는 뜨겁다.

오타니는 지난 2013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투수로는 2013년 3승에 이어 지난해 11승, 올 시즌 15승을 올리며 나날히 성장하고 있다. 타자로는 지난해 10홈런을 터뜨렸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2할2리 5홈런 17타점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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