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자필편지로 결혼 발표 "새로운 인생 시작"

[이미영기자] 배우 정우가 자필 편지를 통해 연인 김유미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13일 오후 정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 편지에서 정우는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라며 "오는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저의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 김유미씨와 결혼을 합니다"라며 "그 분과 함께 또 하나의 꿈이자 소망인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 한다"고 밝혔다.

정우는 "어리지 않은 나이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누구보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혹여나 저의 개인적인 일로 작품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분산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정우는 또 "양가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간소하고 조용히 예식을 치루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우는 "저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주세요. 그리고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응원해주시고 너무나도 평범한 저를 빛나게 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편지를 마무리 했다.

정우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정우가 오는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정우와 김유미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붉은 가족'의 촬영을 하며 처음 만났으며, 지난 2013년 11월 정우와 김유미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