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금사월'에 가려진 착한 가족극…자체최고 24.5%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차화연이 보여준 엄마의 위대함…따뜻한 종영

[이미영기자] MBC 주말드라마 '엄마'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막장 없는 착한 주말극의 행복한 여정이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방송된 '엄마'(연출 오경훈, 장준호/극본 김정수) 50회는 24.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21.4%보다 3.1% 포인트 높은 수치. 지난달 31일 방송이 기록한 종전 자체최고시청률인 22.8%를 뛰어넘은 성적이다.

'엄마' 마지막 회에서는 위대한 모정이 그려졌다. 윤정애(차화연 분)는 딸 김윤희(장서희 분)가 신부전 말기 판정을 받자 오열했다. 윤희의 형제들이 신장 이식을 하겠다며 검사를 받았고 윤희는 동생들에게 서러움을 토해냈던 상황. 그런 윤희에게 나타난 이식자는 엄마 윤정애였다. 자식들을 차마 수술대에 올릴 수 없었던 윤정애는 몰래 신장 이식을 추진했고, 수술실에서 정애의 얼굴을 확인한 윤희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가족들은 행복을 찾았다. 윤정애와 엄회장(박영규 분)의 사랑은 더욱 단단해졌고, 세령(홍수현 분)과 콩순이(도희 분)는 무사히 예쁜 아이를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드라마는 가족의 화목한 모습을 그리며 막내렸다.

지난해 9월 5일 첫방송 된 '엄마'는 자극적인 막장 전개 없이 따뜻한 위로를 안긴 작품. 시청률 30%를 넘는 '내딸 금사월'의 화제성에 가려졌지만 꾸준한 시청률 속 호평 받았다. 차화연과 박영규에게 찾아온 노년의 사랑부터 위대한 엄마의 모성애 등이 작품에 잘 녹아들었고, 재혼으로 위한 자식들과의 갈등도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차화연과 박영규의 노련한 연기와 장서희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더해지며 '엄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엄마', '금사월'에 가려진 착한 가족극…자체최고 24.5%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