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역대급 엔딩…송중기의 시원한 직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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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최고시청률 경신, 27.4% 기록

[김양수기자] '태양의 후예'가 고백마저 궁금한 역대급 엔딩을 선사하며, 최고 시청률을 또한번 경신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 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NEW)에서는 우르크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유시진(송중기 분)이 강모연(송혜교 분)에게 깊어진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키스한 일을)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는 선택과 함께 말이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27.4%(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회보다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와인을 마시던 모연에게 키스로 마음을 전한 시진. 그녀 역시 싫은 듯 보이진 않았지만, 시진에게 깊어지는 마음과 달리 가까워질 수 없는 가치관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8개월 전처럼 단순한 이끌림에 연애를 하기에는 두 사람의 신념은 달랐고, 같은 이유의 이별을 반복하기에는 그를 생각하는 마음이 무거워졌기 때문일 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연을 향한 마음이 확고해진 시진은 여전히 직진이었다. 전날 밤 키스 이야기를 꺼내자 "마음이 복잡해서 최대한 피해 보려 한다"는 모연의 말에 "피해도 좋은데 나쁜 일 당했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합니다. 천 번쯤 생각하다 한 번 용기 낸 거니까"라며 진지한 마음을 고백한 그다.

그리고 마침내 우르크를 떠나기 전, 시진은 다시 한 번 시원한 직구를 날렸다. "(귀국소식을) 막사에 있는 사람 중 제일 늦게 들었다. 도망갔어도 잡았어야죠"라고 화를 내는 모연에게 "하나만 물어봅시다. 그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뭘 할까요 내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물은 것.

그동안 매 순간 모연을 향한 감정을 먼저 솔직히 드러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그녀의 감정을 먼저 물은 시진. 과연 여전히 마음이 혼란스러운 모연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태양의 후예' 6회는 오늘(10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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