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경기에 뛰지 않았다. 이대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 덕아웃을 지켰다.
이대호를 대신해 애덤 린드가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시에틀은 3-6으로 텍사스에게 패했다. 시애틀은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반면 텍사스는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텍사스는 1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벨트란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시애틀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텍사스는 3회말 추가점을 내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노마 마자라가 3루타를 쳐 2-0으로 달아났고 계속된 기회에서 이안 데스몬드와 벨트란이 각각 2루타를 쳐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조나단 루크로이가 적시타를 쳐 5-0을 만들었다.
시애틀은 4회초 린드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텍사스가 5회말 추가점을 내며 달아났다. 루그네드 오도어가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보탰다. 시애틀은 7회초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에 나섰지만 더 따라붙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시애틀 타선을 상대로 6.2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했으나 삼진 9개를 잡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2패). 텍사스 마무리 투수 샘 다이슨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30세이브(1승 2패)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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