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예능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어서옵쇼'에 이어 '우리동네 예체능'이 폐지설에 휩싸였다. 오는 10월 가을개편을 앞두고 KBS 예능의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
'어서옵쇼'와 '우리동네 예체능'의 폐지 논의는 실제로 이뤄진 바 있다. 이유는 저조한 시청률과 부족한 화제성, 그리고 광고 판매 부진이다. 현재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2~3%대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거의 모든 예능프로그램을 평가했다. 다만 이 두 프로그램이 폐지 우선순위에 오른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두 프로그램의 폐지여부는 확실치 않다. 추석 연휴에 선보이는 5개의 파일럿 중 이들을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이 있을지도 미지수다.
5일 KBS 측은 "추석 연휴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성적표를 본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로서 폐지라는 표현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한편, KBS는 9월 중순 추석연휴를 맞아 5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BS 최초의 댄스예능 '붐 샤카라카'를 시작으로 노래예능 '노래싸움-승부', 타임슬립 예능 '구라차차 새소년', 그리고 마술과 과학 예능 '트릭 앤 매직(가제)'과 아재토크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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