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안타 없이 타점 1개를 기록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1차전에 우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9회말 추신수의 타점으로 1점을 만회했을 뿐 시종 무기력한 경기 끝에 1-10으로 완패했다.
지난 8월 왼팔 골절상을 입은 뒤 '시즌 아웃'이 우려됐던 추신수는 이번 시즌 복귀가 불투명해 보였지만 불굴의 의지로 돌아온 뒤 뒤 포스트시즌 명단에 합류했다.
이날 추신수는 0-5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에게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무사 1루에선 풀카운트 접전 끝에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루 주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동시에 2루 도루를 노렸지만 횡사하면서 순식간에 더블플레이로 흐름이 끊겼다.
추신수는 0-10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무사 3루에서 좌타석에 들어섰다. 무실점 역투를 하던 에스트라다와 또 만나 이번엔 초구를 노려 1루수 땅볼을 쳤다. 추신수는 아웃됐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이날 텍사스의 유일한 득점이 났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3.1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조기에 무너지면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완패했다.
2차전은 8일 오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J.A 하프(토론토)와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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