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의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29)와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32), 두 외국인 투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KIA와 LG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IA에서는 김기태 감독을 비롯해 주장 이범호, 대표 선수로 양현종이 참석했다. LG는 양상문 감독과 주장 류제국, 대표 선수로 박용택이 자리했다.
가장 큰 관심은 1차전 선발 투수. 먼저 마이크를 잡은 양상문 감독은 "허프가 나간다"며 "나가는 이유는 다들 알고 있을테니까 특별히 얘기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여기 양현종도 있지만 헥터가 나간다"며 "양현종 선수한테는 미안하다"고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LG의 선발이 허프라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베일에 싸여 있던 것은 KIA 선발. 헥터와 양현종 중 고민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을 2차전 선발로 빼놓고 헥터를 1차전에 내세웠다.
상대전적은 허프가 났다. 허프는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26(14.1이닝 2자책)으로 강력한 모습이었다. 반면 헥터는 LG전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15(26이닝 12자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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