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는 21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16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 2차전 시구자를 확정, 발표했다.
NC 구단은 21일 1차전 시구자로 김해 내동중학교 야구부 소속 위주빈 학생을 선정했다. 위 군은 초등학생이던 지난 2013년 육종암(팔다리 뼈, 근육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 판정을 받아 학업과 야구를 잠시 중단했다.
위 군은 야구를 다시 하겠다는 의지로 항암치료를 받았고 건강하게 회복해 다시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야구 꿈나무다. 그는 마산구장에서 한 차례 시구자로 나선 경험도 있다. 지난해 6월 20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였다.
구단 측은 "정규리그 홈경기 시구자로 나섰던 인연도 있고 이번 시구를 통한 팀의 플레이오프 선전 응원에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1차전 경기 전 애국가는 창원시 하늘소리 중창단이 맡는다.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하늘소리 중창단은 지난 5월 바다창작동요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 시구자로는 창원시청 사격팀 소속 김종현을 선정됐다. 그는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해 남자 사격 50m 소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오는 2018년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종현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한편 경기 전 애국가는 마산여자고등학교 합창단 '비비추'가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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