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남주혁을 향해 분노가 타오르는 '박치기 샷'을 선보였다. 아직 연인보다는 앙숙에 가까운 두 사람의 케미가 돋보였다.
이성경과 남주혁은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에서 각각 한얼체대 역도부의 희망 역도선수 김복주 역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수영천재 정준형 역을 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첫 회 방송분에서 이성경은 남주혁을 빨래 도둑으로 오해하며 티격태격 로맨스를 펼쳤던 상황. 결국 오해가 풀린 데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의 어린 시절 장면이 회상되면서 의아한 눈빛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이성경과 남주혁의 아웅다웅 앙숙 로맨스가 정점에 달한 '파르르 박치기' 장면이 전해지며 남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성경이 어색한 표정을 지은 채 손짓으로 남주혁을 부르는 모습에 이어 있는 힘껏 이마 박치기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된 것. 고통에 몸부림치며 이마를 문지르는 남주혁과 이를 앙다물고 분노에 찬 모습으로 남주혁을 바라보는 이성경의 표정이 대비를 이루며 '박치기 사건'의 뒷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성경과 남주혁의 박치기 신은 지난 9월 경기도 용인대학교에서 촬영됐다. 흰 티에 초록색 체크 셔츠를 입은 남주혁과 루즈핏의 하얀 후드를 입은 이성경은 스포티한 체대생의 모습 그대로 현장에 등장, 활기 넘치는 분위기에 풋풋함을 더했다.
분노가 섞인 이성경의 연기가 시작되자 현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집중에 집중을 더한 상황. 박치기를 날린 이성경이 남주혁에게 경고의 한 마디를 남기고 돌아서는 상황까지 모두가 숨을 죽인 채 지켜보며 제작진 전체가 환상의 팀워크를 뽐냈다. 무엇보다 이성경에게 이마를 강타 당하고도 이내 능청스러운 본색을 발휘하는 남주혁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이성경과 남주혁은 평소 친분도 있지만 현장에서의 케미가 날로 좋아지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기대감이 높다"며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에게 힘과 웃음이 되어가는, 두 사람의 발전적인 애정전선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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