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산다라박이 그룹 투애니원(2NE1) 해체와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우리 팬들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고 상처를 주게 돼서 너무 미안해요"라고 밝혔다.
또 "여러분 덕분에 지난 7년은 정말 꿈 같았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로 남을 것이고 채린, 봄, 민지 그리고 나... 우리 네 명은 항상 감사하며 그 시간들을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거에요"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지난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산다라박 자필 편지 전문>
블랙잭에게
이런 편지를 쓰게 될지 몰랐어요.
우선, 우리 팬들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고 상처를 주게 돼서 너무 미안해요.
여러분 덕분에 지난 7년은 정말 꿈 같았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로 남을 것이고 채린, 봄, 민지 그리고 나... 우리 네 명은 항상 감사하며 그 시간들을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거에요.
블랙잭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고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에요.
그런 당신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라도 좋은 음악 들려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고 너무 미안해요.
지금은 너무 아프겠지만 다들 기운내고 밥 잘먹고 각자 하는 일 열심히 하면서 씩씩하게 지내길 바랄게요.
당신들을 향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할게요. 고맙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과분한 사랑 너무 감사합니다.
가장 쓸쓸한 겨울로 기억된 2016년 11월에..
투애니원의 상큼한 보컬 다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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