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강동원이 2016년 한국영화 흥행사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강동원은 역대 12월 개봉작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마스터'(감독 조의석, 제작 영화사 집)로 극장가를 누비고 있다. 지난 2월 개봉해 970만 관객을 동원한 '검사외전'으로 올해의 시작을 힘차게 열었던 그는 연말 개봉작 '마스터'까지 흥행작 반열에 올리며 남다른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다양한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오간 배우 강동원은 '검사외전'에서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연기해 억울한 누명을 쓴 검사 변재욱 역을 맡은 황정민과 유쾌한 버디 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능청스러운 사기꾼 역을 제대로 소화하며 코믹한매력으로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어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기대를 모은 '마스터'를 통해서도 흥행을 이루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한 '마스터'는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 줄곧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며 관객몰이 중이다.
앞서 개봉했던 '가려진 시간'이 흥행 쓴 맛을 보며 극장가 '강동원 신드롬'도 주춤하는가 싶더니, 이내 '마스터'의 인기로 흥행 보증수표의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이 영화에서 강동원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병헌 분)과 그 배후 권력을 끝까지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으로 분했다. 강인하고 지적인 카리스마, 굳은 신념을 가진 캐릭터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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