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SBS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과 서현진이 불붙은 로맨스로 매주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압도적인 시청률 강세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 중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까칠한 수재 의사 강동주 역과 열혈 노력파 의사 윤서정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로맨스 열연으로 완벽한 핑크빛 케미를 빚어내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1막에서는 유연석과 서현진의 애틋한 관계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한 반면, 2막에서는 점점 진전된 러브 라인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설렘이 증폭되고 있는 유연석과 서현진의 애간장 로맨스 장면들을 짚어봤다.
한 폭의 그림 같았던 병실 안 햇살 포옹
강동주(유연석)와 윤서정(서현진)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확신하게 된 시기는 지난 14회 분에서 담겼던 '메르스 의심 사태' 이후를 꼽을 수 있다. 강동주가 메르스 의심 환자가 있는 격리된 응급실에서 쓰러지자, 윤서정이 사태를 수습한 뒤 강동주 곁을 지키면서 간호했던 것.
다행히 과로로 쓰러져 무사히 깨어난 강동주는 윤서정을 보자 "맞죠? 선배가 계속 내 옆에 있었던 거, 내 손까지 잡아준 거"라고 기분 좋은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윤서정은 자리를 피하려고만 했다.
강동주는 윤서정을 자신의 옆에 앉힌 채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고, 윤서정이 간호한 사실을 인정하자 따뜻하게 안아줬다. 두 사람의 깊은 포옹과 병실 안 가득 퍼진 햇살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안방극장에 심쿵 쇼크 안긴 1분 레전드 키스
14회 방송에서는 강동주와 윤서정의 햇살 포옹에 이어 파격적인 키스 엔딩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강동주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윤서정에게 목걸이를 선물했지만 윤서정은 선물을 거절한 후 "너를 좋아해. 너를 좋아할수록 5년 전 사고가 같이 떠올라"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자 강동주는 "나만 좋아해주면 다른 건 괜찮아요"라고 진심어린 고백과 함께 목걸이를 직접 걸어줬다.
게다가 강동주는 윤서정에게 조심스러운 입맞춤을 감행하는가 하면, 윤서정 역시 더 이상 피하지 않고 강동주와의 키스에 응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강동주와 윤서정의 '1분 키스'는 방송 후 온라인에서 연일 화제가 될 만큼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서현진을 향한 유연석의 "사랑해요" 애정 공세 폭격
'낭만닥터 김사부' 15회 분에서는 강동주와 윤서정이 돌담병원 식구들에게 각별한 사이임을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윤서정은 오명심(진경)으로부터 강동주와 사귀냐는 소리를 듣게 되자, 강동주를 찾아가 티내지 말라며 신신당부했다. 이에 강동주는 "오케이! 그럼 그거 약속하면 우리 오늘부터 1일 하는 거예요"라고 답했지만, 윤서정은 "너 하는 거 봐서"라고 밀당을 했다.
한 발 빼는 윤서정의 행동에 자극받은 강동주는 지지 않고 윤서정에게 "사랑해요"를 연발했고, 윤서정은 행여나 주위 사람들이 들을까봐 화들짝 놀라면서 강동주의 입을 막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강동주는 윤서정을 향해 각국의 언어로 사랑한다는 애정 멘트를 퍼부었다.
누가 봐도 티 나는 페이크 자작극
강동주와 윤서정은 두 사람의 사이를 눈치 챈 장기태(임원희)를 비롯해 돌담병원 식구들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싸우는 척하는 연막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두 사람이 다른 사람들 보란 듯이 응급실에서 목소리를 높이면서 다퉜던 것.
강동주와 윤서정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어떤지 설핏 눈치를 보면서, 더욱 오버한 채 가짜 싸움을 이어가,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막상 장기태는 남도일(변우민)과 오명심에게 "페이크입니다"라며 "돌담병원의 사내 커플 1호라는 사실을 덮으려는 일종의 은폐공작 같은 거라고 보면 되겠죠"라고 확신해 웃음을 배가시켰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유연석과 서현진의 로코 호흡이 날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더욱 실감나고 달달한 동서 커플의 로맨스가 완성되고 있는 것 같다"며 "동주와 서정의 비밀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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