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감독을 그만두고 싶었던 일화를 전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이종필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감독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냐"고 물었고, 이 감독은 "전작이 '도리화가'라는 영화였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스태프들이나 배우분들한테 항상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영화 평 중에 '쟤는 감독 하면 안 되겠다'는 평이 있었다. 단순히 악플이 아니라 '그분 말이 맞을 수도 있겠구나 진짜 관둬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하고 싶던 얘기가 관객들이 보고 싶었던 것과 다르지 않았을까 그걸 늦게 깨달았다. 길을 잃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좀만 더 하면 닿지 않을까? 관객들이 내 영화를 좋아할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