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韓 남자 배우 최초 칸영화제 심사위원…7월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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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최근 제74회 칸국제영화제로부터 심사위원 제의를 받고 이를 수락했다.

배우 송강호가 오스카상 4관왕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오스카상 4관왕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사진=정소희 기자]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인 '브로커'(가제) 촬영을 이달 말 마친 후 7월 프랑스 칸으로 출국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남자 배우가 칸영화제 심사위원에 발탁된 것은 송강호가 처음이다. 앞서 전도연이 2014년 여자 배우로 심사위원에 참여한 바 있다. 영화인 전체로는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전도연, 2017년 박찬욱 감독에 이은 다섯 번째 발탁이다.

송강호와 칸영화제는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경쟁 부문에 진출해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9년엔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상을 품에 안았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에 송강호 역시 칸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번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서 그랑프리를 놓고 경쟁하는 총 23편의 영화를 심사하게 된다. 심사위원 외에도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이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송강호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제74회 칸영화제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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