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국진 "휘둘리면 진짜 위기, 우리답게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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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김구라와 김국진이 800회를 맞았던 '라디오스타'의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국진과 김구라는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2007년 5월30일 '무릎팍도사'와 함께 '황금어장'이라는 프로그램의 한 코너로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 토크쇼가 됐다.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김국진이 참석했다. [사진=MBC]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김국진이 참석했다. [사진=MBC]

김구라는 "올해 800회를 맞이하는데, 오래 되면 익숙해진다.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자리를 지켜온 많은 피디들이 있다. 16년 동안 어떻게 매번 핫하겠냐.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은 다른 의미의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위기 극복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김국진은 "휘둘리기 시작하면 진짜 위기다. 이 자리에서 하는 것 밖에 없었다. 상대 프로그램이 잘 된다고 해도 우리답게 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었다. 지금도 우리와 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항상 위기가 있다. '우리답게' 걸어왔던 것이 다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됐다는 생각도, 큰일 났다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다. 우리답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구라 역시 "진짜 위기라고 생각했던 것은 윤종신이 하면서 했던 말들, 매번 같은 형태다. 요즘 속깊은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윤종신이 '하는데 내가 재미가 없다'라며 리프레시를 위해 그만 두고 '라스'를 떠났다. 위기는 우리 스스로가 하면서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다행히 저는 아직 그런 적이 없었다. '녹화가 좀 길게 하네'라는 생각도 하지만, 녹화하고 난 뒤 '누구 때문에 웃겼네' 하면서 돌아간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하는 '라디오스타'는 800회 특집으로 진행되며, 이경규와 개그맨 김준현, 배우 권율, 유튜버 오킹이 출연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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