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강경준·유아인 징역4년 구형·하이브 새 대표·김윤아 발성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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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배우 강경준, 사실상 불륜 의혹 인정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

배우 강경준이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배우 강경준이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상간남 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이 상대방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사실상 불륜을 인정했습니다.

24일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에 강경준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강경준 측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뒤 한 매체를 통해 "청구 인낙 결정이 났다"며 사건 종결을 알렸습니다. 청구인낙이란 피고가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그동안 침묵했던 강경준은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직접 입장문을 냈습니다.

강경준은 "이 일이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되었다"라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습니다. 고소인 A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징역 4년 구형…"죄질 불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검찰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A씨의 1심 속행 공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 유아인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00만원, 최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유명 연예인으로서 재력과 직업적 우위를 이용해 의사들을 속이며 약 5억원 상당의 돈을 들여 상습적으로 의료용 불법 마약물을 취득했으며 폐쇄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외에서 마약을 흡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다.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해 입막음을 시도하고 목격자들을 해외 도피시키는 등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경시했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습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마취를 이유로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1천 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또한 유아인은 공범인 지인 최모씨 등 4명과 미국에서 흡연하는 등 흡연 교사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대마 흡연 및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 하이브, 새 대표이사로 이재상 CSO 내정…박지원 대표 사임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하이브]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하이브]

하이브 박지원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이재상 하이브 CSO(전략 총괄)가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하이브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재상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조만간 공개할 '하이브 2.0' 전략을 주도할 적임자로 이재상 CSO를 내정, 올 초부터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특히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를 주도했습니다.

지난 3년간 하이브를 이끌어 온 박지원 대표는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및 신성장 전략이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테크놀로지의 융합 영역에서 본인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 전략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전사 메일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과 조직의 변화 방향성은 이미 오랜 기간 숙고하며 논의를 해 온 사안이며, 이재상 님은 하이브의 비전/미션/핵심가치를 계승하면서 국내외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전했습니다.

◇ 김윤아, 뇌신경마비 후유증 고백…"발성 장애 남아"

김윤아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캡처]
김윤아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캡처]

가수 자우림 김윤아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신경마비로 인한 후유증을 고백했습니다.

22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자유롭게 꿈꾸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마음껏 사랑하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2011년에 자우림 8번째 정규앨범을 만들어 나서 면역력이 약해져서 뇌신경마비가 왔다는 김윤아는 "선천성 면역결핍자라서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뇌신경마비로 후각, 미각, 청각, 통각, 냉온감, 얼굴부터 상체 근육과 미주신경까지 다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지금도 마비 후유증 때문에 몇 가지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사실 약간의 발성장애가 남아있다. 이건 힘으로 억누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윤아는 "다행히도 청각도 그렇고 근육들도 어느 정도 회복이 돼서 활동할 수 있게 됐지만 그때 그 경험이 항상 이번이 내 마지막 앨범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더욱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으면서 일하게 됐다. 마지막이 언제 올지 모르는데 그렇다면 지금 바로 이 순간 가장 밝게 타올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고 말해 감동은 안겼습니다.

그러면서 "인생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마지막 지점이 언제 올지 모른다면, 죽음이 언제 올지 모른다면 오늘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웃고 울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아직도 저에게 가보지 않은 길이 이렇게 많이 존재하고 제 안의 등불은 여전히 밝게 타오르고 있다. 앞으로는 계속 모험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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