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 구속…"2차 가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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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튜브 쯔양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 주작감별사(전국진)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이 구속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이 구속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

손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구제역과 전국진은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사이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 등이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에 돈을 갈취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구제역은 "후원금의 경우 쯔양 님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금원이었지만 현재 저는 해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쯔양님께 받은 금액 전액은 빠른 시일내에 돌려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사실상 금전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구제역은 "쯔양을 공갈·협박한 적 없다. 돈은 쯔양 측에서 (폭로를 막아 달라고) 먼저 준 것"이라며 이른바 '리스크 관리' 계약 명목이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 전국진은 "구제역에게 300만원을 받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2020년 쯔양 사생활 제보를 받았으나 직접적 증거가 없어 영상을 만들지 않았고 넘겼고, 이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생활고에 시달리자 마음을 바꿨다고 고백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8일 주거지 압수수색을 벌였고 22일 이들을 소환해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검찰은 구제역에겐 쯔양에 대한 협박과 강요 혐의도 있다며 지난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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