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조진웅 옹호글 올렸다 삭제 "연예계 은퇴까지? 너희는 잘 살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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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정석이 소년범 의혹을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정석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계 은퇴? 왜 그렇게까지 만드나. 너희는 그리 잘 살았고 살고 있나. 세상이 안타깝고 더럽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배우 조진웅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진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날 조진웅이 연예계 은퇴를 발표한 뒤 작성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옹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티즌들이 '범죄를 옹호하는 거냐'고 비판 댓글을 남기자 해당 글은 삭제됐다.

조진웅은 지난 5일 고교 시절 무리들과 함께 정차된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되는 등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성인이 된 후에도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으며,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는 내용도 함께 알려졌다.

이에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며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소년범 의혹을 인정했다.

논란이 계속 되자 조진웅은 하루 뒤인 지난 6일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라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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