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클라이맥스' 주지훈과 하지원이 현실 부부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드라마는 권력의 중심에서 벌어지는 가장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생존의 이야기를 다룬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주지훈은 하지원과 호흡에 대해 "풋풋한 로코 멜로가 아닌 현실적인 부부 호흡이 좋았다"면서 "싸우고 실망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신뢰하고 믿음을 갖는 관계였다. 워낙 하지원 누나가 베테랑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주지훈과 하지원이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6cf9d0a60b32c.jpg)
하지원 역시 "로코같은 멜로는 해봤지만 이런 관계는 처음이었다. 쿨하고 솔직한 주지훈과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즐겁게 연기했다. 덕분에 재밌게 잘 찍었다"고 했다.
'클라이맥스'(극본 이지원 신예슬 연출 이지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 10부작 드라마.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 차주영 등이 출연한다.
극중 주지훈은 끝없는 야망과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검사 방태섭으로 변신, 권력의 중심에서 가장 치명적인 선택을 이어간다. 하지원은 한때 정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권력과 선택의 기로에 선 여배우 추상아를 연기한다.
'커튼콜'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하지원은 극중 탑 배우로 분한다. 하지원은 "오히려 여배우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게 여배우로서 매 순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 역시 7~8년 전부터 배우로서 한 인간으로서 나의 존재와 삶, 배우라는 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 과정 안에 있다. 그 부분에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감정적으론 힘들었지만 신인같은 마음으로 연기한 건 좋았다. 현장에 나가는 게 즐거웠다. '클라이맥스'는 내게 많은 걸 가져다 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2018년 영화 '미쓰백'으로 주목받은 이지원 감독은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클라이맥스'를 선택했다. 직접 극본까지 쓰며 "생애 첫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고백한 이 감독은 "10개 회차에서 제목처럼 '클라이맥스'에 부합하는 기승전결을 담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엔딩 맛집이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열과 성을 다해, 피땀눈물을 흘려가며 만든 작품이라 기대되고 설렌다"면서 "ENA 드라마 역사상 최고 수치가 나오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 주지훈과 하지원이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d91653f5e1cec.jpg)
이날 이 감독은 섬세하게 캐릭터를 완성해 낸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도 표현했다. 그는 "주지훈은 현존하는 배우 중 가장 욕망을 담은 얼굴을 갖고 있다. 도베르만 같은 이미지였다. 하지원은 '비광' 경험이 좋았고, 이후로도 자주 만났다. '배우로 우주 끝까지 가고싶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추상아 캐릭터에 이를 담으려 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이어 "나나는 애프터스쿨 때부터 팬이었다. 본능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인데, 후반부 반전까지 끌어안는 폭넓은 연기력을 갖췄다. 마지막으로 오정세는 훌륭한 배우다. 정확한 디렉션을 하지 못할 때도 동물적 감각으로 연기해주는 사람이다. 악역인듯 선역이고, 무서운듯 코믹한 역할인데 그 모든 지점을 잘 소화해 줬다"고 애정을 담아 설명했다.
한편 '클라이맥스'는 16일 밤 10시 ENA 첫 방송된다.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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