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이경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정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정선희는 남편 故 안재환이 세상을 떠날 당시를 회상하며 "경실 언니와 그 시절 '여걸식스'를 하면서 친해졌는데, 장례식장에 와서 장례가 끝나면 더 험난한 일이 시작될 거라고 하더라. '정신 똑바로 차려, 더 힘든 일, 억울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장례식 끝나면 더 정신 차려야 한다'고 했다. 그런 말을 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희는 "그때 나는 실신하면 주사를 맞고 정신 좀 차리다 또 실신하고, 헛소리를 할 정도였다. 멘탈이 완전 붕괴됐다. 그때 경실 언니가 따귀 때리듯 정신 차리라고 얘기해줬다. 그러고 나서 진짜 언니 말대로 현실로 돌아왔더니 여태껏 당한 건 당한 게 아니었다. 이거 터지면 저거 터지고 자고 일어나면 '너 기사 봤어? 뉴스 봤어?'라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감당하지 싶었다"고 덧붙였다.
![남겨서 뭐하게 [사진=tvN STORY]](https://image.inews24.com/v1/f88466aabf3fb5.jpg)
정선희는 "우리나라에서 남편을 이혼 아닌 사별로 잃은 여자. 그것도 코미디언. 그 여자가 웃음을 준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 나도 내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내가 해부 침대에 누워있는데 메스 들고 사람들이 나를 향해 걸어오는 가위만 3년을 눌렸다. 살아있는 채로 생매장당하는 꿈도 몇 년을 꿨다"며 이경실 때문에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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